리눅스(Linux) 파일에 확장자가 없는 이유

리눅스는 확장자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는 리눅스의 파일 시스템 설계와 철학이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리눅스는 파일 이름과 파일의 확장자를 특정 용도로 강제하지 않는다. 즉, 파일의 유형이나 용도를 판단하기 위해 확장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리눅스에서는 파일의 유형을 확인할 때 파일 이름(또는 확장자)이 아니라 파일의 메타데이터와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파일 커맨드 file

파일의 메타데이터와 내용을 분석하여 파일의 유형을 결정한다.

$ file myfile

실행 가능한 파일

x 권한이 있으면 실행 가능한 파일로 간주한다.

$ ls -l myfile

파일의 내용 기반 처리

리눅스에서는 프로그램이 파일의 내용을 기반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텍스트 파일
  • 파일이 .txt 확장자가 없어도 내용이 텍스트 형식이면 텍스트 파일로 처리한다.
  • 예 : cat myfile로 내용 출력 가능

• 바이너리 파일
  • 바이너리 파일의 확장자가 없어도 (.exe) 파일 내용을 분석하여 적절하게 처리한다.

모든 것은 파일이다

리눅스는 '모든 것은 파일이다'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파일의 용도나 유형은 파일 이름이나 확장자와 관계없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다. 확장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리눅스가 파일의 유형과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파일 이름을 지정할 때 더 큰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한다.

 

스크립트 파일(텍스트 파일)

• .sh, .py 등의 확장자를 붙이지 않고 스크립트 파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대신 스크립트 파일 상단에 어떤 셸을 사용할지 셔뱅을 표기한다. (예: #!/bin/bash)

셔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바이너리 파일

• .exe 등의 확장자를 붙이지 않고 확장자가 없는 바이너리 파일 사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파일

• 시스템 구성 파일이나 설정 파일은 확장자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확장자가 없을 경우의 장점

• 유연성과 자유 : 파일 이름에 강제적인 규칙이 없어 사용자나 시스템 설계자가 자유롭게 파일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 보안 : 파일의 실제 유형을 숨길 수 있어 악성 파일이나 스크립트가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 OS 설계 철학과 일관성 : 리눅스의 설계 철학에 부합한다. 이름보다 내용에 의존한다.

확장자가 없을 경우의 단점

• 가시성 부족 : 확장자가 없으면 사용자가 파일의 내용을 확인하기 전에는 파일 유형을 알 수 없다.
• 다른 OS와의 호환성 : 윈도우는 파일 확장자를 기준으로 파일 유형을 판단하기 때문에 확장자가 없는 파일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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