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는 제텔카스텐
책과 논문을 읽으며 새롭게 배운 것들, 그리고 읽으며 정리된 생각을 30년 이상 메모해 온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하루에 여섯 개 정도의 메모를 해왔었는데, 이 메모들을 조합하여 70권의 저서, 그리고 400여 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런 엄청난 업무 효율성을 보인 사람은 독일의 니클라스 루만 교수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학 이론가 중 한 명이다. 루만 교수의 저서들은 얕은 내용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 깊이에 있어 심리학, 교육학, 정치학 등 아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루에 메모를 6장 하는 것으로 혁신적인 이론들을 계속 발표해 왔던 것이다.
루만 교수는 생전에 자신의 그런 생산성이 제텔카스텐(Zettelkasten, Slip-box의 독일어)라고 하는
인덱스카드들 모음이라고 여러 번에 걸쳐서 설명했다. 그는 제텔카스텐이 자신과 대화하는 연구 동료이자, 자신의 두 번째 뇌라고 말했어다. 그는 원래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었어서 당시 사회학 교수 중 한 사람이 루만을 교수로 임용하려 했을 때는 교수 자격이 되지 않았었다. 루만은 그간 정리해 온 제텔카스텐을 사용해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고 박사 학위를 받는데 1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강의를 들으면서 마무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텔카스텐은 그런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라고 최근까지도 인정받지 못했다.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엄청난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문화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에는 제텔카스텐은 너무 단순한다. 하지만 다행히 인간의 심리, 학습 방법, 동기, 의지, 창의력에 관한 학계의 이해가 깊어지면서 최근 제텔카스텐 방법론은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3단계의 Zettelkasten 방법론
루만의 제텔카스텐 방법은 간략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사실 제텔카스텐은 그 핵심이 쉽게 매일 할 수 있는 간단함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 매일 새롭게 알게 되는 교훈을 다른 사람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 짧게 정리한 메모(= 노트)를 쓴다.
- 그런 노트를 기존 노트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여 기존 노트와 연결한다.
- 특정 주제로 묶을 수 있는 노트들이 충분히 쌓이면 그걸 모아서 긴 글로 쓴다.
첫 번째 단계에서 매일 새롭게 노트를 할 때에는 노트할 내용을 선택함에 있어서 매우 높은 스탠더드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루만 교수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읽고 쓰는 학자였음에도 하루에 평균 6개의 메모만 썼었다. 쓰는 것은 새로 알게 된 사실일 수도 있고,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면서 느낀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이론(주장) 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얘기를 들으며 떠오른 내용일 수도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 새로 쓴 노트를 기존의 노트와 연결한다. 이 과정은 직관적이지 않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사실 직관적이지 않아야 더 효과적이다. 이때 새 노트의 개념이 기존 노트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게 된다. 많은 수의 기존 노트를 읽어보게 된다. 어떤 기존의 노트 내용을 뒷받침하는가, 개선하는가, 대비되는가? 어떤 맥락에서 다른 아이디어와 연결될 수 있는가, 이런 고민들을 하며 노트를 기존 노트와 연결하여 우리 뇌의 외부에 네트워크 된 생각 덩어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이런 노트를 계속 쓰고 연결하다 보면 노트가 특정 생각 아래에 군집을 이루게 된다. 이런 군집을 이룬 노트들은 하나의 주제 아래에 특정 맥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의 관심에 따라 글을 읽고 행동하고 경험하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얻은 노트들은 우리가 찾고 있는 문제와 이에 대한 답과 관련된 것들이다. 특정 주제의 노트들이 충분히 모이게 되면 그걸 바탕으로 아웃라인을 잡고 글의 초안을 쓰면 된다. 이미 다 써둔 글이라 연결하고 다듬기만 하면 긴 글이 금방 나온다. 그리고, 이 글은 내가 찾는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해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정리된 글이 되는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1. 이전에 얻은 아이디어와 연결을 시도하며 인사이트를 얻는다
노트한 아이디어가 이전의 아이디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매일 고민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은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가 저장된 외부의 저장소에 있는 것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온 (이제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아이디어들과 섞어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연결의 과정은 보통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
- 이 노트는 남길만한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가?
- 기존의 어떤 노트와 대비되는가, 연결되는가?
- 기존의 어떤 노트를 더 발전시키는가, 반대되는가?
- 나중에 어떤 맥락에서 내가 이 노트를 찾을까?
- 이 아이디어가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트를 카테고리 혹은 날짜로 분류해 둔다. 이 경우 노트할 때 얻었던 아이디어가 계층 구조에 갇혀서 다른 아이디어들과 자유롭게 결합되지 못한다. 하지만 제텔카스텐 방법은 그러한 제약을 받지 않고 명시적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을 되짚어 보면, 오랜 기간 분야에 쌓여온 지식들이 한순간에 다른 아이디어와 결합하며 보통의 직관으로는 생각해 내기 힘든 복합적인 생각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은 오랜 기간 분야에 쌓여온 지식들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봤고 그 아이디어 각각이 어떤 강점과 단점이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업계에서는 뻔하고 진부한 아이디어인데 본인은 대단한 아이디어로 착각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관계를 인식하고, 연상과 연결을 만들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데 능숙하다. 즉,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이다.
루만 교수의 방법은 오랜 기간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쌓아 가면서 그것들이 서로 연관되고 대비되고 서로 지지하고 하는 다양한 연결을 매일 시도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가 10년 혹은 20년 전에 생각했거나 알게 된 것들이 다시 스파크를 일으키며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 글로 쓰는 과정에서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자기 아이디어에 대해 검증을 해 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분위기나 그때 상황, 나의 감정 때문에 얼마나 형편없는 아이디어를 좋은 아이디어로 착각하는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사람이 가진 인지 시스템은 오랜 기간 진화해 오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생존 메커니즘 때문에 우리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믿음을 뒷받침할 만한 것을 먼저 찾게 되는 확정 편향(Confirmation Bias)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익숙한 것을 내가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단순 노출 효과(Mere-exposure Effect)에도 취약하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 내기 쉽거나 근래에 본 것이 더 중요한 정보라고 착각하는 긍정적 특징 효과(Feature-positive Effect)에도 취약하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과도한 자신감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Overconfident bias), 내가 부족한 분야에서는 내 부족함을 인지하기도 어렵다(Dunning-Kruger Effect). 즉, 우리 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익숙한 것에 맞춰서 조작해 버리는 것이다. (20가지 인지 편향)
글을 쓰는 것은 이러한 편향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게 해 준다. 막연한 생각을 글로 쓰게 되면 생각의 흐름에서 놓쳤던 논리의 비약을 찾기도 한다. 그래서 원래 흘러가듯 머릿속에 결론 내어진 내용이 뒤바뀌기도 한다. 제텔카스텐은 그러한 셀프 피드백을 받는 주기를 짧게 만들어 주어 막연한 생각을 명확한 명제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새로운 노트가 생겼을 때 기존의 노트를 연결하기 위해 기존 노트를 살펴보면서 우리는 노트를 작성할 때의 마음에서 멀어져서 좀 더 제 3자에 가까운 관점에서 기존 노트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매일 하게 되는 이 과정을 통해 이전에 얻었던 내 아이디어에 대해 나 스스로가 다시 피드백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 보자- 라고 하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알았던 자기 검증 방법이 제텔카스텐 방법론 상에 사실상 녹아들어 있다.
3. 평생 얻었던 아이디어들을 이자까지 쳐서 재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트를 하면서 하는 실수는 노트를 포스트잇에다 하든, 노션 앱을 실행해서 하든, 책 여백에 쓰든, 하이라이트를 하든 간에 99%가 재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단순히 다시 써 봄으로써 나 자신의 이해를 돕는 용도로 끝난다. 하지만 제텔카스텐은 이전 노트들이 새로운 노트들과 연결해 보는 과정이 매번 들어감으로써 우리가 습득한 인사이트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제텔카스텐에서 메모를 하는 것은 하나의 독립된 생각을 다른 사람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몇 개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단편의 생각만을 담는 노트는 기존의 다른 노트와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생각의 레고 블록이 되는 것이다. 이 레고 블록은 내 머릿속에 남아서 다른 생각들과 자유롭게 결합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게 된다.
내 머릿속에서 잊히더라도 노트를 연결하기 위해서 내가 써두었던 노트를 다시 보면서 다시 이전의 생각들을 발견해 낼 수 있다. 발견한 이전의 생각을 오늘 떠오른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한 주제 아래 긴 글로 정리하면서 까먹고 있었던 다른 생각들을 다시 발견할 수도 있다. 이전에는 큰 역할을 못했던 생각의 단편들이 10년, 20년이 흐른 뒤에 새로운 관심사 아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우리가 특정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능력이 자연스레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새롭게 배운 것을 여러 맥락에서 검토해 보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에 연결해 보면, 여러 가지 연결된 생각 중에 하나만 다시 상기되어도 이전에 배운 것을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일부 노트들은 내 머릿속에 더 잘 기억되게 되어 노트를 뒤지지 않고도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게 해 준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으면 새로운 노트를 더 많은 노트와 더 쉽게 연결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노트의 수가 많아질수록 복리의 효과(Compound interests)를 얻을 수 있다. 내 생각을 정리하는 노트의 수는 매일 몇 개씩 일정하게 늘더라도(linear growth), 노트 간에 연결되는 링크의 수는 지수적으로 증가(exponential growth)하게 된다.
4. 장기 계획 없이 흥미로운 탐구를 계속하게 한다
개인이 자신의 올해 계획을 세워보던, 회사에서 신 사업을 기획하던, 우리가 사전에 어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결코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전에 예측하고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ROI(Return On Investment)가 떨어진다. 제텔카스텐 방법론은 장기적인 계획에서 벗어나 하루하루 당장에 흥미로운 탐구를 하면서도 더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대학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 연구를 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보통 먼저 연구 분야와 세부적인 내용을 정할 것이다. 그리고, 대략적으로 연구 결과를 예상하게 된다. 예상되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서 단계별로 필요한 업무를 기획하고 장기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게 된다. 그 계획에 맞춰서 연구를 하다 보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이때 보통 우리의 멘탈리티는 예상과 맞는 결과를 뽑기 위해서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즉, 원래의 계획에 맞춰서 일을 진행해 가려고 하는 것이다. 원래 계획과 틀어진 진행 상황은 마음이 불편하고 내가 뭔가 잘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제 흥미로운 연구들은 원래 계획과 다른 결과를 얻을 때이다. 예상과 다르다는 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직관에서 벗어나는 것이면서도 흥미로운 것이라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그 연구는 원래의 계획을 고집하려 노력하기보다 새로운 결과에 따라 그 결과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유연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제텔카스텐 방법은 그러한 유연함이 바탕이 되어 있다. 오늘 당장에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해 더 알아보고 인사이트를 얻고 메모한다. 하다가 하기 싫어지면 다른 관심사로 넘어간다. 하던 일이 원래 계획과 다른 길로 새고 있어도 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 굳이 원래 계획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루만 교수도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항상 연구를 하였다고 한다. 안 내키는 것은 하지 않고 다른 걸 하는 것이다.
유연하게 방향을 바꾸는 중에서도 새로 얻게 된 인사이트를 누적할 수 있게 하고, 재사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의지라는 에너지를 소비하며 하나의 일에 매진하기보다, 유연하게 여러 일을 내 관심사가 가는 것에 따라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이런 제텔카스텐의 유연함은 나 스스로가 일에 대해 온전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컨트롤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한정된 리소스인) 의지력이 없이도 동기부여 되어 일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이런 노트 정리 활동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서 어떤 교훈이 있는지 인사이트가 있는지 더 적극적으로 찾게 된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어떻게 다른 곳에 적용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모든 활동이 노트를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해서 진행된다. 그로 인해 더 몰입하는 글 읽기, 더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진다.
5. 간단한 워크플로 때문에 습관으로 만들기 쉽다
노트를 쓰는 방식과 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노력 없이 자연스레 계속 반복해서 할 수 있는 워크플로(Workflow)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텔카스텐 방법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계에서 핵심이 되는 일 외에는 상당한 에너지를 쓰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없다. 다만 각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 즉 내용을 이해하고, 내 주장을 정리하고, 생각을 연결하는 등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간단하고 명료한 점 때문에 방법론을 실제 시작하고 실행할 때에도 의지로 극복해 내야 하는 저항이 거의 없다. 즉, 실천하는데 저항의 거의 없는 환경을 구축하여 의지 없이도 계속해서 반복해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목적지가 멀지 않을 때 사람들은 더 동기부여 되어서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노트를 하나 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노트를 정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노트를 쌓이고 클러스터링이 되는 게 생겼을 때, 이미 쓰인 노트를 분류해서 아웃라인을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 모든 단계가 명확한 종착지점과 결과물이 보이며 그렇기 때문에 매우 쉽게 해 낼 수 있으면 더 동기부여가 된다.
앞서 흥미로운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 즉 내가 일을 하면서 새로 발견한 흥미로운 것들을 따라 쉽게 방향을 바꿔가며 일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워크플로는 더 수월하게 수행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저항 없는 워크플로는 쉽게 습관이 될 수 있다.
맺음말
여러 측면에서 티스토리에 나의 생각이나 정보를 포스팅하고 관련된 내용들을 링크로 연결하고 이전 글을 수정한다는 점에서 제텔카스텐과 비슷해서 놀라웠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들이 올바른 방법이고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필요한 행동이라는 데에 확신을 얻게 되었다. 나는 복리(Compound interest)라는 말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그 이후 헤는 말도 안 되는 효율을 내기 때문이다. 제텔카스텐과 티스토리를 이용하면 정말로 제2의 뇌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 거 같다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어서 두근거린다.
앞으로도 꾸준히 티스토리를 쓰고 메모도 남기고 생각을 확장해 나가도록 하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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