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돈은 즐거움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사용하라. 인생이 즐거운 게 중요하다!
목차
- 마인드셋 - '안전제일'이 가장 위험한 시대
- 15년을 달려 마침내 우주에 도달하다
- 살아 숨 쉬는 돈의 행복
-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드는 사람이 돼라
- 중요한 건 조직이 아니라 나 자신
- 나는 집 살 돈으로 자유를 샀다
- 빌려준 돈은 이미 버린 돈이다
- 생명보험 대신 금융공부 - 행동 혁명 - 원 없이 놀아본 사람만이 한계를 뛰어넘는다
-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야 의욕도 생긴다
- '용돈'에 맞춰 살지 말고 '계획'에 맞춰 산다
- 죽을 때까지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 모텔 말고 이왕이면 고급 호텔로
- 재미있는 술자리는 무조건 간다
- 결실이 없는 이유는 몰두하지 않았기 때문
- 주식도 부동산도 결국은 도박
- 잘 노는 것이 역량이 되는 시대
- 가족에 헌신, 안 할 수 있으면 하지 마라 - 시간 혁명 - 돈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은 몽땅 사라
- 아이디어만 있다면 돈은 얼마든지 빌려도 된다
- 나는 지갑도 없고 현금도 없다
- 청소와 빨래는 전문가에게
-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의 삶을 결정한다
- 사람을 잘 다루는 사람 주위에 인재가 몰려든다
- 출퇴근 2시간 - 월급 20% 삭감
- 택시비도 안 되는 일은 하지 마라
- 유능한 사람일수록 돈보다 시간이 귀중하다 - 습관 혁명 - 절약과 인내에도 비용이 든다
- 점심 메뉴는 고민 말고 장어덮밥
- 스마트폰은 언제나 최신형, 최고 스펙으로
- '꺾이지 않는 마음'의 지지대는 체력
- 시대를 읽는 '사고 근육' 단련법
- 세상에 '아무거나 괜찮은' 것은 없다
- 용기도 돈처럼 타이밍에 맞게 아낌없이 써라
- '소중한 물건'이라는 것도 결국 환상일 뿐이다 - 커리어 혁명 - 당신의 돈을 브랜드로 바꾸는 법
- 공적은 남에게 넘겨라
- 내가 누구에게나 밥을 잘 사는 이유
- 사냥꾼은 갖고 싶은 것 앞에서 망설이지 않는다
- 1을 100으로 만드는 '투자형 사고'
- 남에게 잘 기대는 능력도 필수다
- 이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속도 싸움이다
- "부자가 되면 뭐 하시게요?"
- 균형을 깨고 있는 힘껏 방망이를 휘둘러라
-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 즐거움이 줄어드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용돈'에 맞춰 살지 말고 '계획'에 맞춰 산다
단언컨대 아내가 돈을 관리하고 남편은 용돈을 타 쓴다는 관념은 지난 세대가 남긴 시대착오적 유물이다. 지난 세대에는 남녀의 역할이 구분되어 남자는 샐러리맨으로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집안일을 하기에 남자의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생계를 꾸리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오늘날은 남자든 여자든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고 저마다 소득을 창출하며, 또 관리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니 각자가 벌어 집안 공동의 일에는 일정 금액을 서로 부담하고, 이외의 수입은 각자 관리하는 쪽이 합리적인 방식이다.
돈을 많이 번다는 뜻은 큰돈을 관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돈을 많이 벌고 큰돈도 관리해 본 사람이 비교적 덜 벌고 큰돈도 관리해보지 못한 배우자에게 자기 수입을 넘기는 것은 어떻게 봐도 부당하다. 용돈을 강요받는 쪽은 틀림없이 벌이가 더 좋은 쪽일 것이다.
용돈이라는 말은 그 어감에서부터 가난의 냄새가 난다. 쓸 수 있는 돈의 상한을 정해놓고 아껴서 쓰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은 옛날 도덕책에서 설파하던 미덕에 불과하다. 내가 알아채지 못한 어느 지점에서는 현명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이 따를 만한 미덕은 분명 아니다. 용돈을 받아 쓴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된 발상에 불과하다.
결실이 없는 이유는 몰두하지 않았기 때문
많은 사람이 자기가 갈 길을 잃고 있다. 타인이 깔아놓은 레일에 올라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경로를 바꿔 어느 길로 나아가야 좋을지, 즉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디에 몰입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사회인 중에 결혼할 나이가 돼서도 갈피를 못 잡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거나 뭔가 수상한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하고, 여타 업종의 사람들의 모임에 정기적으로 나가거나,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다니기도 한다.
막연히 행동하며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한 채, 그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감각만으로 본인이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적 없는 행동이란 멈춰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태에서는 그 행동에 몰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실천할 이유와 그 답을 찾은 다음 행동하면 자연스레 몰두하게 되고, 그러면 성과를 내지 못할 리가 없다. 몰두하지 못한다면 사전에 그 사고의 깊이가 얕았다는 뜻이다. 언제까지고 이런 생각에 얽매여 있을 수는 없다.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생각하고 사고하다가, 번뜩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면 몰두하고 실천으로 옮겨보자. 몰두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충분히 생각한 무엇인가를 실천에 옮기기만 해도 크게 앞서나갈 수 있다.
공적은 남에게 넘겨라
'공적을 세우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같은 동기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돈과 마찬가지로 공적도 환상에 불과하다. 그런 것은 다른 사람에게 줘버려라. 공적은 갖고 있어 봤자 번거롭게 자신의 심지만 흔들리게 할 뿐이다. 공적을 노리고 이상한 사람이 접근해 올 수도 있고, 아무튼 의외로 장점이 없다. 공적을 선물처럼 누군가에게 주면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감사해한다. 이 선순환이 구르기 시작하면 만나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정보의 질도 올라간다. 공적을 잘 나눌 줄 아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레 좋은 인연이 찾아온다. 이런 점에서도 공적은 돈과 비슷한다.
인정 욕구는 성가신 잡념이다. 본인은 순수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인정 욕구가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으면 시야가 좁아져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무리하다가 더 나쁜 결과를 내기도 한다. 이게 다 일을 혼자서 해내면 인정을 받으리라는 욕심 때문이다.
열심히 하려는 태도는 당연히 좋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무언가를 당장하고 있는 것 자체에 신경이 쏠려 있지는 않은지, 마음속 깊은 곳에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은 없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내가 누구에게나 밥을 잘 사는 이유
나는 친구를 사귈 때 재산이나 지명도, 나이, 사회적 지위 등은 상관하지 않는다. 함께 있으면 스마트함을 느낄 수 있는지, 또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운지가 친구를 사귈 때의 기준이다.
어른이 되면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일할 때든 놀 때든 항상 같은 상황을 의식적으로 피해 새로운 시행착오나 도전을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이 늘어난다. 스스로 친구를 잘 못 사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행동력이 약간 부족한 것뿐이다. 친구는 작정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유롭게 내키는 대로 움직이다 보면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동화돼 어느 순간 친구가 되는 것이다.
같이 식사를 하면 상대가 재미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맛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식사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대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지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다. 대화 중에 상대의 사고방식이나 지식도 엿볼 수 있다. 언제 식사를 해도 재밌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대부분 사업 성적도 좋다. 반대로 식사 때 재미없는 사람은 어딘지 일도 잘 안 풀린다. 그런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버린다.
즐거움이 줄어드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미래를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미래지향적인 사고는 불필요한 불안을 낳고 행동을 제한한다. 물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머리로 생각한 목적은 대부분 그 자체가 복표로 변하고 만다. '미리 정해둔 선을 넘지 못하면 실패'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져 다른 선택지나 가능성을 잘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입체적 사고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가 SNS에 골프 치러 간다고 올리면 꼭 "목표 스코어가 얼마입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답답하다. "그런 것은 정하지 않습니다!"라고만 답글을 단다. 목표를 정하면 그 숫자에만 집중하게 돼 골프가 재미없어진다. 목표를 정하면 조금씩 실력이 늘지는 몰라도 골프 본연의 재미는 확실히 줄어든다.
나의 선택은 항상 단순하다. 즐거움이 줄어드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때로 비합리적이더라도 무조건 재미있다고 느낀 길을 선택한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선 긋는 행위이다. 끝이 있는 도전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여기까지 가면 달성이야'라든가 '이제 끝이다.'라는 식으로 목표를 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을 즐기고 마음 가는 대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가자. 세상이 넓어지면 재미있는 사람과 정보가 모이고, 삶의 선순환은 속도를 내게 돼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돈은 소중하다. 그러나 쓰지 않으면 족쇄에 불과하다. 돈을 당장 내일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묵혀두지 말고 살아 숨 쉬는 현재에 써라. 목표를 위해 쓰지 말고 목표를 없애 무엇에도 속박당하지 않는 자유를 누려라! 가진 돈은 몽땅 써서 하고 싶은 걸 하라!
정리하자면
본질에 집중하자.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본질에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사람이 작가의 이야기하는 바를 추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직 우리한테는 이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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