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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2

진공관의 재발견 진공관의 재발견 오늘날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지만 과학기술과 인류 문명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연 중요한 기술들이 적지 않은데, 증기기관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전기전자분야에서 그런 예를 든다면 진공관을 꼽을 수 있다. 오늘날에는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IC)에 밀려났지만, 진공관의 등장은 곧 전자공학의 시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진공관 발명의 계기를 마련해 준 인물은 바로 발명왕 에디슨(Thomas Edison; 1847-1931)이다. 즉 이른바 '에디슨 효과'라 불리는 열전자 방출 현상인데, 이를 에디슨이 처음 발견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에 의해 더욱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에디슨은 백열전구에서 필라멘트의 증발에 의해 유리.. 2023. 9. 5.
세 발 달린 미니 마법사, '트랜지스터' 회로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들은 모두 '다리'를 가지고 있다. 회로에 흐르는 전기를 받는 부분과 내보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개의 다리를 가진다. 대표적으로 '저항'과 '축전기'는 다리가 두 개씩 있는데 저항의 다리는 양쪽으로 뻗어 있고, 축전기는 같은 방향으로 두 개의 다리를 뻗고 있다. 오늘 다룰 트랜지스터는 이와 달리 세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어 다른 부품과 구별이 매우 쉽다. 트랜지스터는 미국 벨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쇼클리, 바딘, 브래튼이 1948년 발명한 것으로 전기 전자회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당시에는 이 부품에 특별히 정해진 이름이 없었는데 벨 연구소 내에서 이름 공모를 위한 투표를 실시해 6개의 이름 후보 중 압도적 선호로 선정됐다... 2023. 6. 22.